3. 그런데 왜 변수의 중요성이 완전히 같아지지는 않을까?
여기가 핵심입니다.
Z점수로 표준화하면 변수들의 분산은 모두 1이 되지만, 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(Correlation)는 없어지지 않습니다.
예를 들어 다음 세 변수를 군집분석에 넣는다고 가정하겠습니다.
세 변수의 상관관계 예시: 관광 만족도(Satisfaction) ↔ 추천 의도(Recommendation) r = .90 / 관광 만족도 ↔ 여행 예산(Travel Budget) r = .10 / 추천 의도 ↔ 여행 예산 r = .10. 설명을 위한 가상 상관관계입니다.
만족도와 추천 의도의 상관관계가 .90이라면 두 변수는 매우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.
그런데 두 변수를 함께 K-means에 넣으면, 만족도가 높고 추천 의도가 높은 관광객의 특성이 거리 계산에 두 번 반영되는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.
표준화해도 이 두 변수가 서로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.
따라서 표준화는 측정 단위와 분산 차이의 문제를 해결하지만, 변수 간 정보 중복 문제까지 해결하지는 않습니다.
4. 군집분석에서는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
| 구분 | 표준화 전 | Z점수 표준화 후 |
|---|
| 평균 | 변수마다 다름 | 모두 0 |
| 표준편차 | 변수마다 다름 | 모두 1 |
| 측정 단위 | 원래 단위 | 단위 없음 |
| 변수 간 상관관계 | 유지 | 그대로 유지 |
| 변수의 영향 | 큰 분산·단위가 유리할 수 있음 | 분산·단위의 영향 완화 |
| 정보 중복 | 발생 가능 | 여전히 발생 가능 |
결론적으로, 군집분석에서 표준화는 모든 변수를 같은 기준에서 비교하도록 만드는 과정이지, 모든 변수가 동일한 독립적 정보를 제공하도록 만드는 과정은 아닙니다.
현재 SPSS에서 다루는 FAC만족감, FAC브랜드, FAC외관, FAC유용성, FAC편의성의 경우에는 먼저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면 좋겠습니다. 특히 서로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변수들이 있다면, 단순히 Z점수로 표준화했다고 해서 해당 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.